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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대표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리더십 강연'에 참석해 혁신을 주제로 대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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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대표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리더십 강연'에 참석해 혁신을 주제로 대화

동진대성 2015. 3. 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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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5. 3. 25 (수) 13:00,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리더십 강연'에 참석해 혁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 주요 내용에 대해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학생>

 

  지난 12월 김무성 대표님이 대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부당한 대우 받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면서 해결할 방법 없다고 했는데 저는 정치를 잘 모르지만 이 발언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대표님으로서 정책결정자로서 부당처우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 개선해야하는데 그런 발언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그런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지 묻는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우선 여러분들 보도 특히 인터넷 보도 이것을 보고 다 그대로 믿으시면 안된다. 진의가 잘못될 경우가 상당 많고, 앞뒤 다 자르고 기자 자기가 원하는 기사를 쓰는 경우가 상당 많기 때문에 우리가 억울한 경우가 많다.

 

  그 때 그 질문에는 아르바이트생 부당처우 질문에 잘못된 일이라고 전제했고, 사회에 시정될 일이기도 하나 한편 사회는 냉혹한 현실이다. 그런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눈을 가져야하고 그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세상사는데 경험이 중요한데 아픈 경험하고, 또 여러분 사회를 좋게만 생각하는데 나쁜 사람들이 세상에 많다.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그런 뜻으로 말한 것이다.

 

  뜻이 잘 못 전해졌다.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아르바이트생 처우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사회는 모든 것이 계약이다. 학생 신분으로도 사회에 나와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아르바이트를 제공한 사람과 계약이다. 계약은 모든 것이 서면화 돼야 하고 계약서에 깨알같이 쓰인 글씨 다 읽어봐야 한다. 귀찮다고 안 읽어보면 그런 일이 있다는 교훈을 삼아야한다는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또 청소년들이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그만큼 정치에 실망했기 때문에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근데 여러분 세상에 이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상과 현실을 어떻게 조화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사람들은 이상에 많이 치우쳐져 있고 사회인은 현실에 많이 치우진다. 새누리당이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 없는 것 안다.

 

  집안의 아버지가 인기 있는가. 자식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니가 무슨말 하려는지 한마디면 안다고 말문을 막고 내 생각을 강요하려 한다. 이것은 자식에 대한 욕심이다. 잘 되게 내가 살아온 경험을 빨리 자식에 가르쳐줘서 평생 경험한 지혜를 빨리 넘겨줘야겠다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하셔야 한다.

 

  청년들은 내가 하는 말이 철없는 비현실적인 것을 알지만 주장하려 하는데 아버지는 그걸 듣지 않으려 해서 오는 문제다. 저희는 이제 청년들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이 자리에 온 것이다. 제가 사흘 연속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그런 점 이해해 달라.

 

<학생>

 

  요즘 우리나라 사회에서 글로벌한 인재상, 인성 바로잡힌 인재상, 더불어서 자기계발 같은 것도 책 같은데서 많이 논의된다.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다양하게 요구되는 인재상과 더불어 자기계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조언을 듣고 싶다. 대표님 자기개발 어떻게 했는지 경험담 듣고 싶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우선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 제가 한양대학교 2학년 때 자전거를 타고 서울서 부산까지 간 일 있다. 그 때 중동고 후배 둘이서 삼천리자전거를 타고 서울서 출발해 자주 못 가본 호남지역에 내려갔다. 그 때는 수원까지만 아스팔트 포장돼있고 수원 밑은 전부 자갈밭이었는데 7박8일 갔다. 후배는 가다가 금산에서 포기해버리고 저 혼자 갔다. 태풍도 만났고, 교통사고도 나고,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제가 시작한 것을 포기하면 안되겠다 해서 온몸이 햇볕에 화상을 입으면서 부산까지 갔다. 부산에 도착하니까 이 세상 모든 것이 내 세상 같더라. 태풍에 화상, 교통사고 나면서 가니까 하면 되는구나. 그 때 성취감을 잊을 수가 없다. 이것이 내인생에 결정적 도움이 됐다.

 

  세상 모든 일은 시작을 해야 한다. 책상에 앉아서 생각만 하면 절대 안 된다. 생각 하다가 해야겠다면 시작해야 한다. 설사 중간에 좌절하는 한 있다고 해도 말이다.

 

  또 세상에 모든 것은 그냥 풀리지 않는다. 중간에 굉장히 많은 장애물이 있다. 제가 집권여당 당대표가 됐다고 해서 인생을 편안하게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다. 사업하다 부도나서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숟가락, 젓가락, 이불을 제외하고 차압 빨간딱지를 붙여 본 적도 있다. 3년을 셋방을 전전하고 두 딸이 돈 없어서 유치원도 못보냈다. 그런 눈물에 젖은 밥도 먹어 보고, 굉장히 냉대도 많이 받아 보고, 빚쟁이에 쫓겨 보기도 하고, 그랬지만 어쨌든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 이 고난을 이겨내면 미래가 올 것이란 생각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 제가 국회의원 5번 하고 있는데 2번을 충성 당한 당에서 공천을 못 받았다. 공천을 못 받았을 때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참고 견뎌서 여기까지 왔다.

 

  주제가 좀 엇나갔지만 자기계발, 이세상은 직접 경험 못한 간접경험이 정말 중요하다. 옛날엔 인터넷이 없었지만 지금은 인터넷 바다이다. 모든 것을 접 할 수 있다. 우리보다 훨씬 좋은 조건 속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기계발은 자기 노력이다. 융복합 세상에 와있다. 어느 한 곳에만 집착하지 말고 자기가 스스로 관리를 잘 개척하는 개척자 정신을 가지면 뭐든 이겨나갈 수 있다.

 

<학생>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상황을 보면 하나의 유기체라기 보다는 철저하게 분열돼 있다고 생각된다. 혁신은 가죽 벗기는 고통에 비유되는데 이렇게 분열된 사회 원인이 무엇인지 극복할 방안 무엇인지 대표님 의견을 듣고 싶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 아까 강연 내용에 상당 부분 들어가 있다. 철저한 진영논리에 우리사회는 빠져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다. 국론분열이 우리사회 발전을 막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렸다. 이걸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돼야하는데 이것은 결국 국민의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 투표의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 국민의 선택이다. 아까 학생이 지적한 모든 문제는 결국 정치가 올바른 길로 가지 못하기 때문에 오는 문제라고 저는 인정한다.

 

  정치의 수준은 그나라 국민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왜냐면 정치는 국민 투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여러분 뉴스 보셔야한다. 뉴스도 그냥 보도되는 전면 부분만 보면 안되고 행간의 뜻을 봐야한다. 투표 때 반드시 참여해 이 사람 말이 옳다고 이렇게 힘을 실어줘야만 한다.

 

  국민 힘으로 이 진영논리를 불석시켜야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 여러분 투표 꼭 참여하길 바라는데 꼭 우리를 찍으란 말은 아니다.

 

<학생>

 

  집권여당 대표, 리더 중 리더라고 해도 손색없다. 새누리당을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김무성 대표님의 특유 리더십은 무엇이고 대학생이 배울 것은 무엇인가.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시간이 없어서 이야기를 하지 못했는데 질문 잘하셨다. 우리 헌법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하게 돼 있다. 자유민주주의, 헌법대로 해야 하는데 우리사회 각 분야 법과 제도는 민주주의가 과잉이라 할 정도로 잘 돼 있다. 운용하는데서는 각 분야마다 차이가 있다.

 

  학교도 과거에 비민주적으로 운영돼 학생 데모가 많았다. 우리나라 분야 중 제일 비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 정치권이다.

 

  전 이것을 바로 잡으려 한다. ‘당권 잡는다’는 말이 있다. 당대표가 되면 저는 당권의 권력 ‘權(권)’자를 없애버리겠다고 공약했다. 당의 권력은 무엇에서 나오느냐면 공천권 행사에서 나온다.
 
  4년에 한번씩 국회의원선거,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선거, 5년에 한 번 대통령 선거, 이것은 당으로부터 공천 받아서 출마한다. 근데 그동안은 어김없이 권력자가 공천권을 휘둘렀다. 부당하게 휘둘렀다. 당에 충성을 다 바친 동료의원 목을 쳐버리고 자기들 몇 달 따라다니는 사람들을 줘서 내보낸다.

 

  당이 분열되고 국민 지탄을 받는 이유는 정치인은 공천권 때문에 자기 철학과 소신을 굽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 당대표 되면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으려 대표되려 한다고 연설해서 당선됐다. 전 약속 지켜야한다.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당대표는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행사하지 못한다.

 

  모든 것을 그 지역 주민들에게 물어 공천권을 주려 한다. 이번에 4개 보궐선거에 많은 사람이 신청했는데 전부 여론조사로 공천 결정했다. 이렇게 정당민주주의를 실천시키려한다. 정당민주주의 요체는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주는 것이다. 우리나라 발전 위해서 민주주의를 정착시켜야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민주주의 다 안됐다.

 

  리더십은 지도자가 합리적 결정하고, 자기가 솔선수범하고, 희생을 무서워하지 않아야만 한다. 저도 한양대 때 데모를 많이 했다. 주도하는 사람이 막 학생들 앞에 내보낸다. 그 이유는 자기가 잡혀갈까봐. 이러면 학생들이 안 나선다.

 

  리더는 자기희생이 기본으로 있어야한다. 우리 정치인은 공인이다. 공인은 선공후사다. 공이 먼저고 사는 후다. 그래서 리더십은 합리적 판단과 자기희생을 통한 솔선수범이 리더십 확립이라 생각한다. 답이 될지 모르겠다.

 

<학생>

 

  경제신문에서 이런 말을 봤다. 국내에선 법인세 인상 논란인데 뉴욕은 10년간 법인세 면제 파격으로 기업유치한다는 기사를 봤다. 어찌 생각하시나.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작년에 예상했던 추정세입 계획보다 11조원 세금이 안들어왔다.

 

  세금이 안 들어온 것은 그만큼 경기가 안 좋기 때문이다. 장사가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기업들에게 국민 복지예산이 부족하니 세금을 더내라하면 기업하는 사람들 어떻겠나. 기업하는 사람들 의욕을 꺾는 것이다.

 

  시장경제는 기업인들의 성취욕구, 남들보다 더 열심 일하고, 더 새로운 아이디어로 돈을 벌면 세금내고 나머지로 여유롭게 살거나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이 성취욕구가 꺾이면 자본주의 사회는 무너진다. 경제가 안 좋은데 세금을 더내라 하면 기업하는 사람들 망하라는 소리밖에 안된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것이다.

 

  이제 글로벌제이션(Globalization). 세계한복판에 우리나라 있다. 국민총생산분 수출의 무역사이즈가 81.11%이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나라 중 하나이다. 우린 수출이 안되면 하루도 살 수없는 나라가 돼 버렸다. 그 중 26%가 중국 수출이다. 그래서 중국과 잘 지내야 한다. 근데 수출하는데 법인세도 원가구성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와 경쟁하는 일본, 싱가폴, 중국 법인세 얼마냐 이것을 다 비교해서 법인세를 매겨야지 복지예산 부족하니까 세금 더 올리라는 것은 국제경쟁력을 더 약화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더 먼 장래를 보면 나빠진다.

 

   법인세율 22%이다. 국제적으로 볼 때 경쟁국가에 비해 아직 까지 높은 정도다. 장사 안되면 지출은 줄여야한다. 다른 부분에 지출을 줄여서 복지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어떤 지출을 줄일 수 있나. 국방부분 줄일 수 있는데 북한이 핵전쟁 일으킨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럼 국방비를 줄일 수 없다. 그 다음에 SOC 줄여야 한다. 그런 것을 다 줄일 때까지 줄여놓고 그래도 예산이 부족할 때 그때 가서 증세는 마지막에 생각할 부분이고 법인세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 바란다.

 

ㅇ 이날 강연에는 김영우 수석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이재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